여수 고교생 4개교 연합 독서프로젝트로 지역 미래 모색

지방 소멸과 청년의 삶 주제로 독서토론·작가 만남·인문학 기행

전남광주뉴스 취재팀||
여수 고교생 4개교 연합 독서프로젝트로 지역 미래 모색 - 교육 | 전남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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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여자고등학교, 여천고등학교, 여수충무고등학교, 여수화양고등학교 등 여수 지역 고교 4곳 학생 43명이 연합 독서인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지방 소멸과 청년의 삶을 주제로 지역의 미래를 고민했다.

이들 학교는 「머물고 싶은 지역, 연결되는 우리: 지방 소멸과 청년의 삶」을 주제로 「2026. 동부권 고등학교 연합 독서인문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사서교사 4명도 참여했다.

지난 10월 14일 이순신도서관에서 열린 독서토론에서 학생들은 류주연 작가의 에세이 『하필 낭만을 선택한 우리에게』(채륜, 2025)를 읽고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이유와 머물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토론했다.

17일에는 경남 고성과 통영을 찾아 고성청년예술촌에서 류주연 작가와 만났다. 지역으로 돌아와 청년 공동체 ‘청년낭만살롱’을 운영하는 작가의 경험을 듣고, 지역에서 살아가는 청년의 삶과 지역의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동피랑 벽화마을과 통영 원도심 일대도 탐방하며 지역 문화와 공간의 가치를 살펴봤다.

나○○(부영여고 1학년) 학생은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을 떠나거나 머무는 문제를 개인의 선택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지역의 일자리와 문화, 공동체 등 다양한 조건과 연결해 생각해 보게 됐다”며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 지역의 미래에도 관심을 갖고 청소년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내가 살고 싶은 지역의 모습’과 ‘청소년이 지역의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주제로 성찰 글쓰기와 카드뉴스를 제작한다. 그 결과는 학교 간 온라인 공간에 공유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사서교사는 “학생들이 책을 통해 사회문제를 탐구하고 서로 다른 학교의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며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경험이 학생들이 지역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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