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오는 10월 3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나주향교 내삼문 앞에서 인문 강연 프로그램 '선비는 향교로!'를 연다. 20일 나주시에 따르면 강연자는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맡는다.
이번 강연은 향교가 가르쳤던 유교적 가치와 선비정신을 현대 시민사회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공동체의 의미를 나누려고 마련됐다.
독일 출신인 린데만은 오랜 기간 한국에서 생활하며 경험한 한국사회 문화와 공동체에 대한 생각을 바탕으로 다문화·다양성 시대의 과제를 시민들과 이야기한다.
유교의 핵심 가치인 '인(仁)'을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 공감이라는 현대적 의미로 풀어내고, 과거 향교가 추구한 도덕적 가치가 오늘날 글로벌 시민에게 요구되는 태도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본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의 방법으로 세대와 문화, 생각의 차이를 넘어서는 공동체의 방향도 모색한다.
행사에는 나주향교 유림과 시민 등 약 1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본 강연에 앞서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궁상각치우 아해' 학생들의 길놀이와 풍물 연희 공연이 열린다.
강연은 무료다. 사전 접수와 현장 접수가 모두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학교' 블로그를 참고하거나 전화(061-334-2338)로 문의하면 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나주향교라는 전통적인 공간에서 우리 선조들이 중요하게 여겼던 '인'의 가치를 다양성 시대의 존중과 공감이라는 관점으로 다시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학교'는 국가유산청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주최하고 나주향교콘텐츠사업단이 위탁·운영하는 지역 문화유산 활용사업이다. 나주향교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 시민사회의 인문학적 성찰을 연결하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