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15일 옛 문평남초를 활용한 ‘나주 온(汎)지역…나주 온(溫)공간 조성사업’이 교육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추진한 폐교 활용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총 26억 원을 들여 옛 문평남초를 교육·문화·체육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공사는 2027년부터 본격 시작한다.
이번 공모는 학령인구 감소로 늘어나는 폐교를 교육·문화·산업 거점으로 되살리기 위해 교육부와 행정안전부가 처음으로 함께 추진한 사업이다. 두 부처는 전국 12개 신청 사업을 평가해 교육청 소유 폐교 활용사업 5개, 지방정부 소유 폐교 활용사업 2개 등 모두 7개 사업을 뽑았다.
나주교육지원청이 공모를 주도하고 나주시가 시비 2억 원을 대응 투자하는 등 교육청과 지방정부가 사업 기획 단계부터 협력해 성과를 냈다.
공모 선정으로 교육부 특별교부금 20억 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시비 2억 원, 교육청 4억 원을 더해 총 26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 대상지인 옛 문평남초는 2010년 폐교됐다. 2025년 12월 ‘나주교육물품공유지원센터’가 문을 열어 운영 중이다. 이번 사업으로 기존 공유 기능을 넘어 교육·체육·문화, 주민 교류까지 아우르는 공간으로 기능이 확대된다.
조성 예정 시설은 ESG교육센터, 옥상 태양광 시설, 공유자원 창고, 에코캠핑장, 풋살장, 파크골프장 고도화, 황토 둘레길, 커뮤니티 라운지 등이다. 학생 중심의 교육시설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주민 누구나 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린다.
ESG교육센터에서는 에너지 재생과 탄소중립, 자원순환 등을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과 세대공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기존 교육물품공유지원센터와 연계해 교육물품 공유와 재사용을 활성화하고 주민의 교육·문화·체육 활동과 소통 기회도 넓힌다.
시는 나주교육지원청과 세부 사업계획, 공간 구성, 시설 조성방안을 구체화한 뒤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간 조성에 착수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오랫동안 지역의 교육공간이었던 폐교를 새로운 교육·지역자산으로 되살리기 위해 나주시와 나주교육지원청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한 결과”라며 “옛 문평남초가 학생에게는 새로운 배움과 체험의 공간으로, 주민에게는 문화와 체육, 소통을 함께 누리는 열린 공간으로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