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해발 1,222m 백운산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8개 등산코스, 4대 계곡, 9개 둘레길 코스와 자연휴양림을 아우르는 22가지 여행 방법을 소개했다.
올해 백운산 단풍은 10월 말부터 정상과 능선을 중심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11월 초부터 중순 사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백운산에는 진틀·논실·용소·동동마을·성불교·어치·구황·청매실농원 등을 출발점으로 하는 8개 공식 등산코스가 있다. 짧은 산행부터 여러 봉우리를 잇는 장거리 산행까지 체력과 일정에 맞춰 고를 수 있다.
대표 코스는 진틀마을에서 병암계곡과 진틀삼거리를 거쳐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다. 약 3.3km의 오르막 구간이다. 오르막과 하산에 필요한 시간을 모두 고려해 일정을 짜야 한다.
논실마을에서 한재와 신선대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는 능선 풍경을 함께 즐기고 싶은 여행객에게 어울린다. 보다 긴 산행을 원한다면 동동마을에서 노랭이봉과 억불봉삼거리를 거쳐 정상으로 향하는 약 7.9km 코스도 있다. 산행 경험과 체력이 필요하다. 형제봉과 도솔봉을 거치는 능선 종주형 코스, 백운사와 상백운암을 지나는 코스도 있다.
산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성불·동곡·어치·금천계곡은 정상에 오르지 않아도 가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성불계곡은 도솔봉과 형제봉 사이에서 발원하며 위쪽에 성불사가 자리한다. 4대 계곡 중 가장 긴 동곡계곡은 한재에서 발원해 학사대, 용소, 선유대, 병암폭포 등이 있고 백운산자연휴양림과 연계된다.
어치계곡은 108계단과 목교, 쉼터가 이어지고 구시폭포와 오로대가 있다. 옥녀봉에서 발원한 금천계곡은 섬진강으로 이어진다.
백운산둘레길은 숲과 계곡, 마을과 강변을 잇는 9개 코스, 총 126.36km로 조성돼 있다. 옥룡사지에서 논실마을로 이어지는 제1코스 '천년의 숲길', 논실마을에서 한재와 중한치를 거쳐 하천마을로 이어지는 제2코스 '만남의 길'이 있다. 하천마을에서 광양매화마을까지의 제3코스는 섬진강 풍경을, 광양매화마을에서 백학동마을까지의 제4코스는 수어호와 억불봉, 가을 감나무와 농촌 마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 선비누리길, 중흥사 토성길, 달 뜨는 길 등이 있다.
백운산자연휴양림에서는 숲속 휴식과 함께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산림박물관 등을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숲속의 집과 캐빈하우스, 오토캠핑장 등 숙박시설도 마련돼 있다.
이현주 관광과장은 “백운산은 정상에서 만나는 탁 트인 조망부터 계곡의 맑은 물과 숲길의 고즈넉한 정취, 자연휴양림의 여유로운 휴식까지 여행객의 취향에 따라 다채로운 가을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며 “단풍이 깊어가는 계절, 자신의 걸음과 일정에 맞춰 백운산 곳곳을 둘러보고 광양의 자연이 선사하는 매력을 온전히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