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구봉산 파노라마 워크, 걸으며 즐기는 7가지 관전 포인트

광양시·포스코 조성 27m 나선형 조형물, 360도 조망과 체험시설 눈길

전남광주뉴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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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구봉산 파노라마 워크, 걸으며 즐기는 7가지 관전 포인트 관련 이미지 © 전남광주뉴스

광양시와 포스코가 해발 473m 구봉산 정상에 높이 27m, 길이 365m의 나선형 전망 산책로 '파노라마 워크'를 조성했다. 광양시는 파노라마 워크를 즐기는 7가지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파노라마 워크는 여러 겹의 리본이 공중에서 교차하며 상승하는 형태다. 봉수대의 불꽃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상을 준다. 정면에서는 겹겹이 펼쳐진 곡선이, 측면에서는 하늘로 뻗어 오르는 형태가 두드러진다.

경사로는 일곱 차례 회전하며 정상으로 이어진다. 365m라는 길이는 1년 365일을 상징한다. 길 곳곳에는 흔들계단과 반투명 폴리카보네이트(PC) 벽, 키네틱 월, 만화경 등 체험시설이 설치돼 있다. 정상부 '빛마루'에는 지름 5m의 유리바닥이 있다.

정상에서는 광양만과 이순신대교, 광양제철소, 백운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시야가 트인 날에는 여수와 순천, 하동, 남해 일대까지 조망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강 표면은 주변 빛과 풍경을 비춘다. 해 질 무렵에는 노을빛이 더해져 색다른 분위기를 보인다. 밤에는 핸드레일 하부의 LED 조명이 나선형 구조를 따라 빛의 흐름을 만든다.

파노라마 워크는 구봉산 명소화사업의 결과물이다. 광양시와 포스코는 2022년 10월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포스코가 사업비 180억 원을 투입해 조형물을 건립했다. 구조물에는 염분 환경에서 부식 저항성을 갖춘 STS316 등 스테인리스강이 사용됐다. 디자인은 마누엘 몬테세린이, 설계는 아이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가 맡았다. 최종 디자인에는 시민위원회의 의견이 반영됐다.

해발 473m에 조형물 높이 27m를 더하면 500m가 된다. 이는 포스코가 그리는 2050년 미래 비전을 상징한다.

산책로에는 느린우체통도 있다. 방문객은 풍경과 감상을 편지로 남길 수 있다.

이현주 관광과장은 "파노라마 워크는 광양의 철강산업이 예술로 확장되고, 방문객이 작품 속을 직접 걸으며 광양만의 풍경을 새롭게 발견하는 공간"이라며 "역동적인 조형미와 곳곳에 담긴 체험 요소, 정상에서 펼쳐지는 360도 조망을 천천히 경험하며 철과 빛, 자연이 어우러진 광양의 매력을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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