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교육지원청은 9월 15일 곡성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학교 교감과 기초학력 담당 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기초학력 협의회를 열고 학생별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곡성교육 아고라에서 제기된 교육공동체의 요구를 학교 지원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력 신장과 기초·기본학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왔고,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협의회에서는 최근 3년간 초·중학생의 기초학력 현황과 2026학년도 학습지원대상학생 지원 현황, 주요 프로그램 운영 상황을 공유했다. 이어 초등과 중등으로 나눠 학교급별 협의를 진행했다.
각 학교는 협의회에 앞서 교내에서 기초학력 지원에 따른 학생의 변화와 성과, 지원 과정의 어려움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에서는 학생별 맞춤형 지원을 촘촘히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학습 수준 차이가 큰 학생은 일률적인 프로그램보다 소수 또는 1대1 맞춤형 지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학습결손만 볼 것이 아니라 학습동기와 습관, 심리·정서, 주의집중 등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함께 진단하고 지원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방학 중 학습공백에 대한 우려도 컸다. 겨울방학과 학교급 전환기를 기초학력 지원의 중요한 시기로 보고 방학 중 집중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학습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기초학력 강사의 역할과 운영 방법을 구체화하고 지도자료와 프로그램을 제공해 달라는 요구도 이어졌다.
교과 지원과 관련해서는 기초수학과 영어 등 학습결손이 나타나는 영역의 지원을 강화하고, 학교 여건에 따라 교육지원청과 지역기관이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곡성군미래교육재단과 협력해 학교가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을 지역 차원에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곡성교육지원청은 학생별 진단과 이력관리 강화, 맞춤형·소그룹 지원 확대, 방학 중 학습공백 최소화, 기초학력 강사 운영 내실화, 교과별 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협의 결과를 단위 사업 개선뿐 아니라 교육혁신선도지역 기획에도 반영해 기초학력 강화를 곡성교육의 주요 과제로 구체화한다. 곡성군 및 곡성군미래교육재단과 협력해 학교 안팎의 인적·물적 자원을 기초학력 지원으로 연결한다.
심치숙 교육장은 “교육공동체가 학력 신장과 기초·기본학력 강화를 곡성교육의 중요한 과제로 이야기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를 구체적으로 살펴야 한다”며 “학교에서 나온 의견이 실제 학생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이 학교와 함께 지원 방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