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남초등학교는 10월 15일 학교 텃논에서 전교생이 참여하는 토종벼 손 벼베기 활동을 했다. 지난 6월 손모내기의 후속 활동으로, 씨앗에서 수확까지 생명의 순환을 경험하는 생태교육 과정의 하나다.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직접 상토를 만들고 토종 볍씨를 파종해 '흑향쌀'과 '멧돼지찰벼'를 길러왔다. 6월에는 맨손으로 모를 심고 벼가 자라는 모습을 관찰했다. 이날은 농기계 대신 낫을 이용해 직접 벼를 베며 한 톨의 쌀에 담긴 노동의 가치를 체험했다.
수확한 벼는 전통 방식으로 말리고 탈곡한 뒤 도정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수확한 쌀을 가정으로 가져가고 학교 행사에서 떡을 만들어 나누어 먹었다. 올해도 학생들의 '다모임' 토의를 거쳐 수확한 쌀을 교육공동체가 함께 나눌 계획이다.
김현주 교장은 "아이들이 직접 흙을 만지고 모를 심어 자신의 손으로 벼를 수확하는 경험은 교과서보다 깊은 배움을 준다"며 "한 톨의 쌀에 담긴 생명의 소중함과 노동의 가치를 깨닫고, 자연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속가능한 생태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학교는 앞으로도 텃밭과 텃논을 활용한 사계절 생태교육을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