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는 내년 1월부터 3ℓ 종량제봉투를 새로 만들어 판매한다. 일반용 75ℓ 봉투는 더 제작하지 않는다. 서구는 수거 노동자의 부상 위험을 줄이고 적은 양의 쓰레기도 편하게 버릴 수 있게 봉투 규격을 바꾼다고 밝혔다.
75ℓ 봉투는 쓰레기를 가득 채우면 무게가 크게 늘어난다. 수거 노동자가 쓰레기를 옮기다 허리와 어깨 등을 다칠 위험이 있다. 서구는 수거 현장 의견과 주민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75ℓ 봉투 추가 제작을 중단하기로 했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작은 봉투 수요는 커지고 있다. 서구는 3ℓ 봉투를 도입해 쓰레기가 많지 않은 가구가 필요한 만큼만 버릴 수 있게 한다. 쓰레기를 모아 한꺼번에 버려야 하는 부담이 줄고, 집 안에 쓰레기를 오래 보관해 생기는 악취와 벌레 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환경정책은 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안전도 함께 지켜야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일상과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구는 김장철에 많이 나오는 배춧잎과 무청 등 부피가 큰 음식물류 폐기물을 버릴 수 있게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김장철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봉투를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전용봉투는 연한 빨간색 20ℓ 한 종류이다. 가격은 1장당 1400원이며 종량제봉투 판매소에서 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