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월출산 일원이 지난 16일 국가지정자연유산인 명승으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이 지정했으며, 영암군은 이를 2027~2028 영암방문의해와 연계해 월출산 관광을 추진한다.
이번 지정으로 월출산은 천황봉과 구정봉을 중심으로 한 화강암 산악경관과 함께 국가 제의, 민간신앙, 불교문화 등 자연·역사·문화 가치를 공인받았다. 명승 지정은 영암군이 신청하고 전남광역시와 국가유산청을 거쳐 확정됐다.
영암군은 명승 지정에 따라 월출산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종합 정비 및 활용계획을 수립한다. 월출산은 영암군과 강진군에 걸쳐 있어 관계기관과 협력해 관리한다.
탐방로도 확충해 왔다. 2023년 9월 대동제에서 용암사지로 이어지는 총 5㎞의 '하늘아래 첫 부처길'을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와 함께 개통했다. 올해 1월에는 대동제 탐방로 1.2㎞와 수박등에서 도갑사로 이어지는 도갑제 수변길 1.4㎞를 개통했다.
시설 조성도 추진된다. 군서면 동구림리 일원에 국립공원공단이 국비 178억 원을 들여 교육관, 생활관, 암벽등반장, 자연놀이터 등을 갖춘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을 조성한다. 영암군은 내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출산 천황사지구 일원에는 총사업비 190억 원 규모의 '월출산 스테이션F'을 조성한다. 길이 120m, 6개 라인의 사계절썰매장과 약 1㎞의 알파인코스터가 계획돼 있으며, 내년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해 2028년 준공한다.
영암군은 명승 지정을 2027~2028 영암방문의해와 연계한다. 2027년은 도선국사 탄신 1,200주년, 2028년은 월출산국립공원 지정 40주년이다. 월출산 탐방로와 도갑사, 구림마을 등 주변 관광자원을 연결하고 먹거리, 체험·숙박시설까지 이어지는 관광코스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올해 열린 도선국사문화예술제에는 약 2,500명이 다녀갔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의 정체성인 월출산이 국가유산으로 거듭난 지역의 경사를 군민과 함께 나누고 싶다. 국가 명승 지정으로 월출산의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에 더 노력해 영암방문의해에 세계인이 월출산과 영암의 자연·역사·문화를 즐기며 삶을 충전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