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교육연구정보원, 수학 커뮤니케이터 양성 직무연수 마쳐

이야기 활용한 수학 수업 역량 강화…초·중등 교원 50명 참여

전남광주뉴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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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은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초·중등 교원 50명을 대상으로 '2026. 수학 커뮤니케이터 양성 직무연수'를 열었다고 밝혔다. 초등 과정에 교원 20명, 중등 과정에 30명이 참여했다.

연수는 일상 속 경험과 이야기를 활용해 수학 개념을 쉽게 전달하는 교사의 수업 역량을 높이려고 마련됐다.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에 진행됐다.

초등 과정에서는 수학 스토리텔러 '참새쌤'으로 활동하는 송혜윰 교사가 '수학 집밥 셰프 되기'를 주제로 수학 개념에 이야기를 더하는 수업 설계 방법을 소개했다. 참여 교사들은 학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에서 출발해 생활 장면과 몸을 활용한 활동을 수학적 사고로 연결하는 수업을 구상했다.

중등 과정에서는 생활 속 수학 콘텐츠를 제작하는 임현우 교사가 함수, 도형, 확률 등 교과 내용을 학생 눈높이에 맞게 전달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교사들은 모둠별로 수업 콘텐츠를 제작하고 서로 아이디어를 나누며 교실에 적용할 수 있는 수업안을 완성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초등 교사는 “수학 개념을 어떻게 설명할지만 고민했는데, 아이들이 왜 궁금해할지를 먼저 생각하게 됐다”며 “동료 교사들과 직접 수업을 설계해 보는 실질적인 연수여서 많은 도움이 됐고, 교실에서 바로 활용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중등 교사는 “주말에 참여했지만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다”며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도 친숙한 이야기로 다가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워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연수는 AI 등 디지털 도구 활용을 넘어 학생의 경험을 이해하고 질문과 대화로 배움을 이끄는 교사의 전문성에 주목했다. 손으로 조작하고 몸으로 체험하는 아날로그 활동에 이야기를 접목한 수학 수업도 다뤘다. 참여 교사들은 실습 시간 확대와 교과 영역별·주제별 심화 연수 개설을 요청했다.

김옥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장은 “AI가 수업의 도구를 바꾼다면, 교사는 이야기로 학생의 마음을 움직인다”며 “학생들이 수학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의 다양한 수업 사례를 발굴하고, 교사의 창의적인 수업 실천을 뒷받침하는 교육 연구자료 개발과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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