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과학고 MINT팀, 전국 SW융합 해커톤서 융합상 등 2관왕

AIoT 실시간 안전시스템 'Smart-SGT'로 골든타임 확보 성과 인정

전남광주뉴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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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과학고등학교 MINT팀이 '달빛연합 SW융합 해커톤 대회'에서 융합상 등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전남 지역 고등부 대표로 초청돼 전국 무대에 출전한 결과다. 팀은 정여진·김지안·이다은 학생으로 구성됐다.

이 대회는 3인 1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겨루는 구조로 진행됐다. 한 명이 발표하는 동안 나머지 두 명은 다른 40개 팀의 발표를 심사했다. 발표자는 라운드마다 바뀌어 팀원 세 명이 모두 돌아가며 발표를 맡았다.

MINT팀이 내놓은 작품은 AIoT 기반 실시간 안전 시스템 'Smart-SGT(Smart-Safety Golden Time)'다. 팀은 최근 3년간 화재 사고의 60% 이상이 주거공간에서 발생했고, 2025년 화재 건수는 2024년 대비 1.94% 늘어난 3만8,344건에 달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KOSIS 통계에 따르면 학교 안전사고는 2020년 4만 건에서 2025년 22만 건으로 늘었다.

팀은 위험 신호가 센서마다 흩어져 있다는 점, 재실 인원과 상황 신호 부족으로 대피 지원이 늦어진다는 점, 확인과 알림 사이에 단절이 생긴다는 점을 구조적 공백으로 짚어냈다.

Smart-SGT는 아두이노 우노(R4-WiFi)를 중심으로 10종 이상의 센서를 결합해 만들었다. 평상시에는 교실 입·출입 인원과 가스 농도, 온습도를 확인하고 인원이 없으면 자동으로 소등한다. 잔류 인원 현황은 CSV 파일로 저장된다. 화재가 의심되면 화재 감지용 카메라 센서와 가스·온습도 센서 수치를 종합 판단해 화재 여부를 가린 뒤 환기팬을 가동하고 경보음과 대피 안내 메시지를 내보낸다. 사람이 쓰러진 것으로 추정되면 학습한 데이터로 상태를 판별해 대시보드로 관리자에게 알린다.

팀은 AI 판단에 이상이 생기면 관리자에게 알림을 전송해 재확인하도록 설계했다. 사람을 인식하되 영상이나 이미지는 저장하지 않아 개인정보 수집 우려를 차단했다. 팀이 꼽은 특장점은 '골든타임 최적화'와 'AI 카운팅 기술'이다. 재난 상황에서도 교실 내 잔류 인원과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관리자에게 데이터를 즉각 전달한다. 향후 건물 내 소방·안전 설비와 연동하는 '원패스 시스템', 실시간 API 연동, 가정과 공공장소로의 공간 확장을 전망으로 제시했다.

MINT팀 대표 정여진 학생은 "처음에는 많은 센서연결로 오작동이 다수 발생하여 막막했지만, 우리가 만든 시스템이 실제로 누군가의 골든타임을 지켜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발표뿐 아니라 다른 팀들의 아이디어를 심사하는 역할도 맡는 만큼, 더 넓은 시야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고 전했다.

지도교사 진정숙 교사는 "학생들이 교실이라는 가장 가까운 공간의 안전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그 답을 센서와 코드로 직접 구현해내고 오류를 다각도로 심층 분석하며 함께 협업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자부심을 느꼈다"며 "전남 대표로 전국 무대에 서는 이번 경험이 학생들에게 더 큰 성장의 발판이 되기를 바라며, AIoT시스템을 선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삼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전남 고등부 대표로 전국 단위 해커톤에 초청받았다는 것 자체가 그동안 쌓아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만들어낸 Smart-SGT가 보여주듯, 우리 학교는 AI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AI로 우리 곁의 안전을 지키는 인재를 길러내는 학교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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