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벼 농가에 병해충 사전 예찰과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늦더위와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깨씨무늬병, 벼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깨씨무늬병은 벼 잎에 깨알같은 갈색 반점이 생기는 병이다. 토양 양분이 부족하거나 노후화된 논, 강우와 고온으로 벼가 약해졌을 때 주로 발생한다. 감염되면 알곡이 제대로 여물지 못하고 수확물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질소질 비료를 충분히 주는 등 영양을 관리하고, 발병이 확인되면 조기에 적용 약제를 살포한다.
벼멸구는 볏대 아래 쪽에서 즙액을 빨아먹는 해충이다. 벼가 누렇게 변하고 주저앉는 '집중 고사' 현상을 유발해 농가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다.
혹명나방은 유충이 벼 잎을 갉아먹어 광합성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낟알이 여무는 비율이 크게 떨어진다. 기온이 높은 8~9월 사이에 번식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
벼 생육 후기 병해충 피해는 수확량 감소와 쌀 품질 저하로 직결된다. 농가는 볏대 아래와 잎의 상태를 수시로 살펴야 한다.
방제 때는 약제가 볏대 아래쪽까지 충분히 젖도록 살포한다. 수확 시기가 가까워진 만큼 등록 약제를 사용하고 수확 전 살포 가능일을 지켜야 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농가의 세심한 관찰과 선제적인 방제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라며 "군에서도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