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립합창단이 오는 10월 8일 오후 5시 30분 '2026 나주영산강축제' 주무대에서 창작음악극 '아랑사 아비사'를 공연한다. 나주에 전해 내려오는 앙암바위 전설을 합창과 연기, 무용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18일 나주시(시장 윤병태)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영산강축제 주무대에서 열린다. '아랑사 아비사'는 '앙암바위 전설'을 모티브로 재해석한 창작음악극이다. 나주 고유의 역사와 문화적 이야기를 합창과 연기,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로 담아냈다.
시립합창단 단원들이 직접 배역을 맡아 노래와 연기에 함께 참여한다. 모든 단원이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를 이끌며 합창과 극이 이어지는 구조다.
나주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설화와 역사문화 자원을 현대적인 공연예술로 계승·발전시키고, 나주의 이야기를 담은 대표 문화콘텐츠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전진 나주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은 "단원들이 직접 배역을 맡아 노래와 연기를 함께 선보이는 만큼 일반적인 합창공연을 넘어 작품의 이야기와 감정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는 무대를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아랑사 아비사'는 나주의 전통 설화를 현대적인 공연예술로 재해석해 지역의 이야기를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킨 의미 있는 작품"이라며 "영산강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합창과 함께 나주만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느끼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앙암바위는 나주시 가야길 168 일원에 있는 바위 절벽이다. 영산강과 함께 살아온 지역민들의 삶과 신앙, 사랑 이야기가 깃든 설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앙암바위에는 강을 사이에 두고 사랑을 키운 아비사와 아랑사가 시기와 질투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고, 이후 주민들이 두 사람의 넋을 위로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왜구가 앙암 일대의 거센 물살에 막혀 영산강을 거슬러 오르지 못했다는 이야기와, 조운선들이 바위 아래에 산다는 용왕에게 무사 항해를 기원했다는 설화도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