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민선9기 출범 100일을 맞아 관광·문화·복지 정책을 본격화한다. 민선8기의 관광 기반시설 확충, 문화예술 활성화, 복지서비스 개선, 통합돌봄 기반 구축, 공공보건의료 강화 성과를 바탕으로 군민과 방문객이 체감하는 변화에 집중한다. 특히 ‘2027~2028 영암 방문의 해’를 앞두고 관광객 체류와 지역소비를 늘리고, 지역 문화유산과 예술자원을 활용해 문화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올해 영암왕인문화축제에 27만9,312명이 찾았다. 지난 축제보다 방문객이 약 75% 늘었고, 축제 현장 먹거리·판매 부스 매출은 약 9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외부 관광객 비중은 73%, 판매고는 약 3배 증가했다. 여름철 월출산기찬랜드는 6만721명이 방문해 4억8,044만원의 매출을 냈다. 가을 영암 반딧불이축제에는 이틀간 8,000여 명이 참여했다. ‘영암여행 원플러스원(1+1)’ 사업은 외지 관광객 1만4,000명을 유치해 18억원 이상의 지역소비를 이끌었다.
영암군은 영암방문의해를 준비하며 숲속 웰니스 체험시설과 케이(K)-뮤직 창조관, 월출산 생태아트케이션, 월출산 플레이파크 등 새 관광거점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기존 관광시설도 가족·청년·중장년 등 이용 계층 특성에 맞게 정비한다. 지역 농특산물 특화메뉴 개발, ‘영암 대표음식점 100선’ 선정, 독천낙지거리 환경개선 등 미식관광 경쟁력도 강화한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올해 9월 ‘김창조 산조 페스티벌’에 약 4,000명이 참석했다. 삼호사랑강강술래보존회는 ‘제67회 한국민속예술제’에 전남 대표로 참가했다. 월출산과 도갑사에서 열린 ‘도선국사문화예술제’는 약 2,500명을 유치했다. 영암군은 2027년 도선국사 탄신 1,200주년을 맞아 역사·문화 가치를 재조명하고 체험과 공연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영암읍 교동리 일원에 조성하는 영암문화예술회관은 전문 공연장과 전시실, 연습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2029년 개관이 목표다. 총 226억원 규모 ‘구 대동공장 문화재생사업’은 문화예술아뜰리에와 광장, 체험공방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2027년 문화예술아뜰리에와 광장 완공, 2028년 전체 개관이 목표다. 장천리 선사주거지와 시종고분군 등 역사문화유산은 전시·교육·체험과 연계해 활용도를 높인다. 영암도기박물관과 하정웅미술관은 참여형 전시와 문화예술교육을 확대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긴급복지와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지속 추진한다. 올해 총 416건, 5억900만원의 긴급복지를 지원했다. 올해 7월 제11기 영암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332명을 새로 위촉했다. 우리동네복지기동대는 복지위기 450가구에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불편 해소 등 맞춤형 지원을 했다.
조례를 개정해 참전명예수당을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5·18민주유공자 수당을 월 4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하고 지원요건을 완화했다.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총 62명의 독립운동가가 서훈을 받았다. 올해 광복절에는 송명심 선생 등 영암 출신 3명이 독립유공자로 포상됐다. 영암읍 교동지구에는 현충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일자리 정책도 확대한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2개소를 운영하며 직업훈련과 근로 기회를 제공한다. 장애인 일자리 참여 인원은 기존 53명에서 113명으로 늘렸다. 지난 2월 개소한 장애인 일자리 카페 ‘은가비’는 장애인이 직원으로 참여해 소득을 얻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올해 10월부터 다회용기 세척 위탁사업 ‘에코워싱’을 시범 운영해 자활 일자리와 자원순환을 연계한다.
어르신 복지에서는 종이 이용권을 어르신 행복 바우처카드로 전환했다. 2025년 이용자 설문조사에서 93%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경로당 협업작업장은 2026년 현재 16개소에서 어르신 194명이 참여하고 있다. 생산품을 지역 마트와 기찬장터 등 지역 판매장에 입점시켜 소득 창출로 연결한다.
생애주기별 지원도 강화한다. 올해부터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9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지원 금액을 월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인상했다. 2030년까지 지급 연령을 13세 미만으로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영유아 보육에는 약 169억원을 투입해 부모 급여와 보육료를 지원하고, 외국인 아동 67명에게도 보육료를 지원한다. 17개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찰·교육지원청·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아이 안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청소년 문화바우처는 다자녀가정 청소년에서 전체 중·고등학생 약 2,45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전절차를 거쳐 2027년부터 중학생에게 연 40만원, 고등학생에게 연 48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삼호읍 일원 가족친화시설 ‘해마루’에는 가족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작은도서관 등이 들어서 상담·교육·돌봄·취업 지원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 영아 가정 기저귀 지원사업을 자체 시책으로 확대했다.
어르신을 위해서는 경로당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양방향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스마트 경로당을 2028년까지 110개소로 늘린다. 찾아가는 ‘기찬빨래방’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운영한다.
영암군은 2024년 7월 통합사례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2025년 1월 통합돌봄추진단을 신설한 데 이어, 민선9기에는 개인별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영암-올케어’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통합돌봄 대상자 467명을 발굴하고, 이 가운데 376명에 대한 개인별 통합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수립된 서비스 계획은 1,537건으로, 이 가운데 1,483건의 서비스 연계가 확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