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산 밀 생산자와 지방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2027년산 국산 밀 정부비축 사전약정 권역별 설명회'를 3일 나주를 시작으로 4일 전주, 9일 진주에서 연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동계작물 파종 전 정부비축 물량과 기준을 안내해 농가가 판로를 확보하고 영농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하려고 마련됐다. 2027년산 국산 밀 정부비축 사전약정 물량은 1만 8천 톤이다. 147개소 국산 밀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올해 12월 중 체결할 예정이다.
2027년산 정부비축은 품질기준을 개선한다. 기존에는 1등급 판정을 받으려면 품위기준 1등급과 함께 품질기준 3개 항목(품종순도·단백질함량·회분) 모두 1등급이어야 했다. 2027년산부터는 품위기준 1등급을 충족하고 품질기준 3개 항목 중 2개 이상이 1등급이면 1등급으로 인정한다. 기상 여건에 따른 품질 변동 부담을 줄이려는 조치다.
매입가격도 일부 조정한다. 제빵용 품종(금강·백강·황금알) 1등급 가격은 1,015원/kg에서 1,030원/kg으로 인상한다. 제면용 품종(새금강) 1등급 가격은 기존 900원을 유지한다. 1등급과 2등급 간 가격 차등 폭도 기존 6%에서 7%로 확대한다.
설명회에서는 맥류 계약재배자금 사업도 함께 안내했다.
이재욱 aT 수급이사는 "국산 밀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생산농가가 안심하고 재배할 수 있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품질 경쟁력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긴밀히 소통하며 정부비축 제도를 개선하여 국산 밀 산업의 생산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