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제일고등학교는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제27회 순천만 갈대축제 행사장에서 학생 105명과 지도교사 10명이 참여해 '갈대 숲 속 기후놀이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틀 동안 약 500명의 시민과 축제 방문객이 체험 부스를 찾았다.
'갈대 숲 속 기후놀이터'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운영이다. 기후위기와 생태 보전을 놀이와 체험으로 이해하도록 기획한 참여형 생태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 10개가 마련됐다. 순천만 습지탐험미션, '순천만을 지켜줘' AI 생태교육 앱, 분리수거 연구소, 환경 보드게임, 디지털 탄소 발자국 줄이기, 나만의 화분 만들기, 양말목 키링 만들기, 씨드밤 만들기, 색종이 키캡 만들기, 지구의 눈물 딱지 만들기 등이다.
학생들은 학교 교육과정과 동아리 활동에서 익힌 지식을 바탕으로 체험 콘텐츠를 구상했다. 활동 자료와 교구를 제작했고, 행사 현장에서 방문객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손훈모 순천시장은 학생들의 체험 부스를 둘러보고 "학생들이 직접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순천만이라는 소중한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주체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체험 부스 운영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환경 지식을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면서 제가 알고 있던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작은 체험 하나가 환경을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현준 교장은 "이번 기후놀이터는 학생들이 배움의 수혜자에서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교육 실천가로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순천만이라는 세계적인 생태자원을 교육과정과 긴밀하게 연결하고, 대학·지자체·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학생들이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교육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천제일고등학교는 2022년부터 순천만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기후변화와 순천만」 지역특화 공동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대학·지자체·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생태환경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