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조리 역량을 갖춘 은퇴 어르신이 이주배경 가정을 찾아가 한식을 가르치는 일자리가 협약으로 공식화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7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노인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중심 사업은 '시니어-이주배경가정 한식교육'이다. 참여 대상은 한식 조리 역량을 갖춘 시니어다. 이들은 이주배경 가정에 직접 방문해 한식 만드는 법을 알려 준다. 시니어는 쌓아 온 경력과 전문성을 일자리로 이어 간다. 이주배경 가정은 한국 식문화를 익히며 지역사회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
협약을 맺은 까닭은 두 가지 방향이다. 하나는 aT 본사가 있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이주배경 가정의 정착을 돕는 일이다. 다른 하나는 전문경력을 지닌 은퇴 시니어에게 일할 기회를 주는 일이다.
aT는 2025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나주시니어클럽과 함께 농촌지역형 시니어 일자리 모델을 만들었다. 시범 운영 기간에 지원한 교육은 114회다. 올해는 이전 공공기관과 지방정부의 연계 사업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지금은 추가 예산을 확보해 규모를 늘려 운영하고 있다.
두 기관이 손잡기로 한 분야는 이주배경 가정 방문 한식교육 운영이 첫째다. 시니어 인력을 길러 내는 교육의 기획과 운영도 함께 맡는다. 기관마다 가진 네트워크와 기반시설을 연계해 쓰고, 예산 지원에서도 협력한다. aT는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의 협력을 공식 체계로 묶었다. 앞으로 이 사업을 오래 이어 갈 수 있는 일자리 모델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김창국 aT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은 어르신의 경험과 역량을 이주배경 가정의 지역사회 정착 지원 연결하는 뜻깊은 상생 모델"이라며 "양 기관이 가진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적극 연계해 은퇴 전문인력의 사회참여를 넓히고, 농촌의 교육·문화 서비스 공백을 함께 채워 지역문제 해결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