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사장 박상형)은 27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레드햇 서밋: 커넥트 2026 서울' 행사에서 '레드햇 APAC 이노베이션 어워드 2026'을 수상했다. 국내 에너지기업으로는 처음이다. 한전KDN은 이 자리에서 차세대 전력망 제어 플랫폼 구축 성과도 발표했다.
'레드햇 서밋: 커넥트 2026'은 레드햇이 주최한 연례 포럼이다. 오픈소스 기반 IT 인프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AI 및 자동화 기술 동향과 디지털 전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전문가와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지능형 인프라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한전KDN은 오픈소스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가치 창출과 혁신 공로를 인정받아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부문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전KDN은 포럼 대담 세션에서 배선준 전력IT연구원 발송전연구그룹 차장이 송·변전 전력망 제어에 활용되는 차세대 원격감시제어시스템(SCADA) 플랫폼 현대화 성과를 공개했다.
SCADA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변전소를 거쳐 공장과 가정으로 전달되는 과정의 센서와 단말로부터 초·밀리초 단위의 전압·전류 데이터로 이상 유무를 식별하고, 이상 발생 시 스위치나 설비를 원격 제어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기존 x86 기반 SCADA 환경은 수작업 중심 배포 프로세스 때문에 신규 기능 적용 때 시간 지연과 운영상 위험 부담이 있었다. 한전KDN은 기존 시스템을 컨테이너 기반 차세대 플랫폼으로 전환하면서 수일 걸리던 코드 배포 시간을 수분 단위로 줄였다. 인적 오류 위험도 대폭 낮췄다. 실시간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구축해 현장 담당자가 핵심 전력 인프라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한전KDN은 차세대 K-SCADA 플랫폼 고도화를 바탕으로 시스템 가동 중단 없는 고가용성 전력망 모니터링을 실현했다. 앞으로 AI 기반 전력망 자율 운영과 디지털 트윈 기술 결합 등 에너지 ICT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SCADA 시스템은 대한민국 전력망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인 만큼 시스템 전환 과정에서 신속하면서도 극도의 안정적인 접근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레드햇과의 협력을 통해 수작업 배포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엔지니어가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속적 국가 핵심 인프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