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오는 10월 9일 오후 2시 영강동어울림센터에서 ‘2026년 나주 영산강 학술대회’를 연다. 주제는 ‘나주 영산강의 누정과 사족, 마한의 정신을 계승하다’다.
6일 나주시(시장 윤병태)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나주시가 주최하고 국립목포대학교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와 호남사학회가 주관한다.
누정은 조선시대 사족들이 시문을 짓고 학문을 논하며 교류하던 공간이다. 영산강변에 자리한 나주의 누정에는 당시 지역 사족들의 삶과 문화, 인적 네트워크의 흔적이 남아 있다.
학술대회에서는 영산강 유역의 역사와 정신이 조선시대 누정과 사족문화 속에서 어떻게 계승·발전했는지를 세 편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살핀다.
주제발표에는 엄기석 공주교육대학교 교수, 임근실 단국대학교 교수, 한태빈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나선다. 엄기석 교수는 ‘조선후기 나주 금안동 쌍계정의 운영과 사족의 교류’를 발표한다. 임근실 교수는 ‘16~17세기 나주임씨의 인적 네트워크와 누정의 문화공간적 성격’을, 한태빈 교수는 ‘나주 기오정과 회진(會津) 반남 박씨의 동향’을 각각 발표한다.
토론에는 김창수·박미선 전남대학교 교수와 박범 공주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주제발표 뒤 김병인 전남대학교 교수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 전원이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관심 있는 시민과 연구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현장에서 접수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변 누정은 나주 사족들이 학문과 풍류를 나누고 지역의 정신과 문화를 이어온 소중한 역사문화 자산”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마한 이래 이어져 온 나주 영산강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활용하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