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덕룡산 불회사에서 '2026 불회사 단풍숲 가을 산사문화제'가 오는 11월 8일 열린다. 나주시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불회사(주지 철인스님)가 주관한다. 행사는 '2026년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27일 나주시(시장 윤병태)에 따르면 문화제는 불회사 대웅전 앞마당과 사운당, 비로찻집 등 경내 일원에서 진행된다. 대웅전과 건칠비로자나불좌상, 석장승, 원진국사 부도 등 국가유산과 창건설화, 연리지·석장승에 얽힌 이야기를 걷기와 체험, 공연으로 만난다.
대표 프로그램인 '춘추비로다회(단풍숲 가을 음악회)'는 오후 2시부터 대웅전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3인조 포크 통기타 그룹 '우물안개구리'가 가요와 자작곡을 선보인다. 소프라노 김아람과 바리톤 손승범이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을 들려준다. 퓨전국악팀 '한결후 4인조'의 국악 연주도 이어진다. 공연은 불교방송과 연계해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도 송출된다. 현장 관람객에게는 비로약차와 떡 간식을 제공한다.
사찰 곳곳에서는 '호랑이는 석장승을 등에 업고'를 주제로 한 7개 체험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단풍숲길을 걷는 '숲체험 단풍숲길 걷기'와 경내 문화유산 미션을 수행하는 '문화유산 보물찾기(범 내려왔다)'를 진행한다. 보물찾기 참가자는 비자비누와 간식 등 기념품을 받는다.
체험마당에서는 '나만의 나한상 채색하기', 에코백 색칠하기, '문화유산 톡톡블럭 만들기', '나만의 호랑이풍선 만들기' 등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웅전 앞마당에는 '비로약차 무료 시음' 부스도 마련된다.
불회사는 나주시와 나주경찰서, 나주소방서, 나주시보건소 등과 현장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했다. 행사 전 안전 점검과 안전관리책임자 지정 등 안전관리도 한다.
정명화 불회사 종무실장은 “덕룡산의 아름다운 단풍과 천년고찰 불회사의 문화유산, 음악과 다양한 체험이 한데 어우러지는 가을 산사문화제를 준비했다”며 “일상의 분주함에서 잠시 벗어나 산사의 역사와 자연을 느끼며 풍요로운 가을날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