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교육지원청·광주교대 독서인문교실 4년, 8개교 287명 결실

독서토론·글쓰기 수업 성과 공유, 학생 만족도 높아 내년에도 확대

전남광주뉴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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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교육지원청은 광주교육대학교 독서교육센터와 함께 운영한 '2026 함평독서인문교실'을 마쳤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4년째 이어진 사업으로, 올해는 관내 초등학교 5개교와 중학교 3개교, 모두 8개교 287명이 참여했다.

광주교대 독서교육센터가 개발한 '핵심역량을 길러주는 독서토론과 글쓰기' 프로그램을 학교 수업에 바로 적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1학기인 6~7월에는 5개교 230명이 학급별로 5회기(10차시) 수업을 받았다. 도서는 학교의 희망과 학생 수준에 따라 초등 『수박 수영장』『탁한 공기, 이제 그만』『굿모닝, 굿모닝?』『긴긴밤』, 중등 『기억 전달자』『파수꾼』『뜻밖의 미술』『반도체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등 8권이 선정됐다. 2학기인 9~10월에는 월야초, 신광초, 나산실용예술중이 참여했다. 나산실용예술중 2학년 17명은 『긴긴밤』으로 하브루타 토론과 질문하며 읽기, 등장인물의 입장에서 일기·편지 쓰기, 번개 토론과 회전목마 토론 등을 했다.

프로그램은 학생의 독서 수준을 먼저 확인하는 데서 시작했다. 초등학교 4~6학년에게는 표준화 독서능력검사, 초·중학생에게는 표준화 독서태도검사, 1학년과 복식학급 학생에게는 읽기유창성 발달 검사를 실시했다. 수업은 읽기, 역할극, 토론, 쓰기 등으로 구성됐고, 광주교대 독서교육센터의 연구원과 전임 강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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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월야초 꿈자람실에서 열린 공유토론회에서는 월야초와 신광초 학생들이 수업 성과를 나눴다. 월야초 3~4학년과 신광초 5학년은 『굿모닝, 굿모닝?』으로 독서 골든벨과 신호등 토론을 했다. 월야초 5~6학년과 신광초 6학년은 『긴긴밤』을 읽고 쓴 게시글을 돌려 읽으며 반응을 남기는 갤러리 워크와 발표를 했다.

학생들은 만족도 조사에서 "책과 가까워진 것 같아요", "내년에도 하고 싶어요" 등의 소감을 남겼다. 일부 학생은 글쓰기 부담을 줄이고 만들기 활동과 수업 시간을 늘려 달라는 의견도 냈다.

최은순 교육장은 "대학의 전문성과 학교 현장이 만나 학생들이 책을 읽고 자기 생각을 말과 글로 나누는 즐거움을 경험한 한 해였다"며 "책을 통해 생각을 나누는 경험이 학생들의 삶을 단단하게 하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평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제안한 수업시간 확대와 글쓰기 부담 완화 의견 등을 분석해 내년 사업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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