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2일부터 23일까지 순천고등학교(교장)는 순천고 교사와 순천대학교 연구진이 함께 만드는 ‘2026. 자공고 2.0 고교-대학 연계·협력 수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의 우수한 인적 인프라를 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에 접목하여, 학생들의 진로·적성에 맞는 심화 탐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교육기관 간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대 교수진의 특강·실습을 순천고 교사가 교과 수업과 수행평가로 이어가는 방식으로, 순천대와 순천고가 함께 협력 수업을 설계·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게 세 영역으로 운영되었다. 로봇과 공학 분야에서는 로봇·스마트 제어 시스템의 세계와 다양한 개발 사례를 소개하고, 일상의 사소한 불편을 기술적 문제로 재정의하는 사고방식을 학생들과 공유했다. 또한 학생 개개인의 로봇 개발 아이디어를 함께 나누며 공학적 멘토링을 진행했다. 10월 13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1학년 여러 반을 대상으로 강의와 실습이 이어졌다.
정보(컴퓨터공학) 분야에서는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위한 데이터 탐색 방법을 다루고, 분석 결과를 시각화하는 실험·실습을 직접 진행했다. 10월 21일과 23일에 걸쳐 1학년 학생들이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의 기초를 체험했다.
융합수업 분야는 순천고에서 이미 진행 중인 융합수업과 연계하여 사전강의 형태로 제공되었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여순 10·19와 한국 현대사 속 국가 폭력'을 주제로 한국사와 국어, 음악, 사회 교과를 아우르는 역사·인문 융합 특강이 열렸고, 두 번째 강의에서는 '효과적인 독서법'을 주제로 국어교육 분야 전문가가 독서 전략 및 텍스트 이해 방법을 공유했다. 순천고 학생들은 두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독서 기반 융합 수업을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학습한다.
이번 협력 수업의 특징은 단순한 외부 특강에서 그치지 않고, 교수진의 특강을 바탕으로 각 교과의 특성과 학습 내용을 반영한 연계 활동을 함께 설계·운영했다는 점이다. 교수진과 순천고 교사는 사전 협의를 통해 학생들의 탐구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내실 있는 수업을 구성했으며, 교과별 활동 과정 및 결과는 해당 교과의 수행평가와 연계하여 운영되었다. 학생들의 참여 과정과 성취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정병영 순천고 교장은 “이번 협력 수업 운영을 계기로 지역의 우수한 대학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정규 교육과정 안에서 학생들에게 보다 전문성 있고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순천고는 향후에도 순천대 등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심화하여 고교-대학 연계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