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벼 생육 조사에 영상과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현장 조사 노동력을 60% 이상 줄인다. 지금은 현장 적용성과 효과를 검증하는 단계다.
그동안 벼 생육 조사는 조사원 최소 2인이 논에 직접 들어가 진행했다. 모내기(이앙)부터 수확까지 현장 조사 횟수는 모두 9회였다.
새 시스템은 영상 수집 장비와 생육 조사 AI 모델,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구성되며 2023년부터 운영됐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전국 도 농업기술원 19개소에 고정형 영상 수집 장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무인기로 찍은 영상으로 벼 쓰러짐과 벼멸구 피해 면적을 분석하는 프로그램도 개발됐다.
이 시스템은 원격·무인·비파괴 방식으로 날마다 벼를 살핀다. 농촌진흥청은 장비 설치 지점을 단계적으로 늘려 2030년까지 전국 690개 지점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기영 농촌진흥청 기초식량작물부장은 인공지능 벼 생육 모니터링을 농업 분야 인공지능 전환의 핵심 성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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