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 오랜 도로 숙원사업인 국도23호선 마량~군동 4차로 확장사업과 국지도55호선 해남 북일~강진 도암 선형개량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대상으로 결정됐다. 두 사업은 총연장 32.2㎞, 총사업비 3,864억 원 규모다.
정부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반영 대상이 됐다. 강진만 동·서부권의 생활·관광·물류를 잇는 도로축을 정비하는 국가사업이다.
국도23호선 사업은 마량면 마량리부터 군동면 삼신리까지 18㎞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한다. 마량항과 완도권 연륙·연도교, 광주~강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교통량 증가와 마을 통과구간의 안전 문제 해소에 기여한다. 마량항, 고려청자박물관, 가우도 등 남해안 관광 동선의 접근성도 개선된다.
국지도55호선 사업은 해남 북일면 신월리부터 강진 도암면 계라리까지 14.2㎞ 구간의 굴곡지고 협소한 도로를 개량한다. 도암·신전권 주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다산초당·백련사·석문공원과 해남·완도권 관광지를 잇는 서남해안 관광도로 기능을 강화한다.
이번 반영은 강진군과 구 전라남도가 중앙부처를 설득해 온 결과다. 강진군은 사전 조사·검토 용역으로 교통수요와 경제성, 관광·물류 여건을 분석했다. 국회와 국토교통부, 기획예산처,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등을 찾아 필요성을 지속 건의했다. 강진원 군수는 국회와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해 두 사업의 시급성과 국가계획 반영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강진군은 최종 고시 이후 타당성조사와 노선대 검토, 설계 과정에서 주민 생활권과 교통안전, 관광·물류 여건이 반영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실제 착공 시기는 설계, 관계기관 협의, 연차별 국비 반영 및 보상 절차 등에 따라 정해진다.
강진군 관계자는 "다가오는 추석, 가족을 만나기 위해 강진을 찾는 모든 분이 안전하고 편안한 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국가사업이 강진의 생활과 관광, 지역경제를 잇는 든든한 성장 기반이 되도록 후속 절차를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