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학생교육원, 3월부터 이어온 독서인문학교 캠프 대장정 마무리

‘멋진 신세계’ 주제 독서토론과 AI 인물 인터뷰 등 인문 활동 펼쳐

전남광주뉴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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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학생교육원, 3월부터 이어온 독서인문학교 캠프 대장정 마무리 관련 이미지 © 전남광주뉴스

전남학생교육원(원장 서영옥)은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꿈으로 여는 미래의 길'을 주제로 '전남독서인문학교(중) 9월 캠프'를 운영하며 지난 3월부터 이어온 독서인문 캠프 활동을 마무리했다.

올해 전남독서인문학교(중)는 'AI 시대, 책을 통해 공생과 평화의 미래를 꿈꾸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지난 3월 준비 캠프를 시작으로 해남·여수·제주 일원에서 여수·순천 10·19사건과 제주 4·3사건을 배우고 관련 도서를 읽었다. 비경쟁 독서토론, 작가와의 만남, 역사 현장 답사 등 활동도 벌였다.

이번 9월 캠프에서는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 『멋진 신세계』를 주제도서로 삼아 작품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비경쟁 독서토론과 인물 인터뷰에 참여하며 작품 속 인물의 생각과 입장을 여러 관점에서 살폈다. 인물 인터뷰에서는 학생들이 소설 속 등장인물이 되어 서로 질문하고 답했다. 이어 생성형 AI를 활용해 '『멋진 신세계』 인물 인터뷰 젬스(Gems)'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고, AI를 통해 소설 속 인물과 대화하는 경험도 했다.

캠프 둘째 날에는 지난 3월 준비 캠프에서 학생들이 미래의 자신에게 쓴 편지를 다시 읽었다. 학생들은 편지에 담긴 당시의 생각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며 활동 기간 자신의 성장을 돌아봤다. 친구들과 서로의 성장 경험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전남독서인문학교 활동을 통해 여순사건과 제주 4·3사건에 대해 배우면서 희생자들의 아픔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됐다"며 "우리가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그들을 기억하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위로이자 큰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영옥 전남학생교육원 원장은 "학생들이 책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자기 자신과 우리 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넓혀가는 값진 경험을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독서인문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성찰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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