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동초등학교(교장 정재화) 교실에 한자리에 모인 학생 리더들의 눈빛이 사뭇 진지하게 반짝였다.
녹동초등학교는 새 학기를 맞아 새롭게 선출된 전교학생임원과 4~6학년 학급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2학기 첫 학생자치회 정기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정기회의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스스로 고민하고 소통하며 공동체의 규칙과 행사를 주도적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되었다.
자치회에 참여한 임원들은 학급 친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열띤 토론과 적극적인 의견 개진으로 회의실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안전하고 질서 있는 학교생활을 위해 9월 생활 목표를 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안건들이 제안되고 진지한 토의를 거친 끝에,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습 환경을 만들기 위한 ‘위험한 장난을 하지 말자’가 전교생이 지켜나갈 9월의 공동 생활 목표로 최종 선정되었다.
이어 9월에 예정된 ‘2학기 학교폭력예방 및 인성교육 실천 주간’을 맞아 학생자치회가 직접 주관할 특색 있는 실천 행사를 기획하는 순서가 진행되었다.
협동 게임, 우정 사진 공모전, 인성교육 디자인 공모전, 착한 말 대결 등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민주적인 투표 절차를 거쳐 전교생이 일상에서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인성교육 미션 수행하기’가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대표 프로그램으로 낙점되었다.
학생자치회는 행사의 완성도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운영부, 진행부, 홍보부 등 부서별로 역할을 체계적으로 분담하여 캠페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결의했다.
학생들이 단순히 주어진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주도함으로써 한층 성숙한 민주시민의 자질을 체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의를 마무리하며 한 학기 동안 학교와 학급, 친구들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헌신할 임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뜻깊은 기념 선물 증정식이 이어졌다.
깜짝 선물을 전달받은 학생 임원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와 함께 ‘행복한 학생자치회’를 만들어가겠다는 든든한 다짐이 피어났다.
회의에 참여한 한 전교학생임원은 “우리가 직접 친구들의 생각을 모아 목표를 정하고 재미있는 인성 미션 행사까지 기획하게 되어 뿌듯하고 설렌다”라며, “앞으로도 친구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늘 곁에서 돕는 든든한 리더가 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녹동초등학교 정재화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의 문제를 진단하고 창의적인 대안을 만들어가는 모습에서 참된 민주시민 교육의 미래를 보았다”라며, “우리 녹동초 꿈나무들이 자치활동을 통해 배려와 소통의 리더십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