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AI 데이터센터 조기착공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점검하는 회의를 열고 행정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15일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사업시행자인 ㈜베네포스, 용역사인 ㈜원우기술개발, 군 AI 데이터센터 추진 전담 TF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 AI 데이터센터 조기착공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개발행위, 건축·환경·재해 등 분야별 인허가 절차를 공유했다. 기관 및 부서 간 협의가 필요한 사항과 향후 추진 일정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절차별 선행 조건을 미리 확인해 행정 지연을 막고,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업무는 병행해 착공 시기를 앞당기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강진 AI 데이터센터는 성전면 월하리 신강진변전소 인근 약 8만7천 평 부지에 3조3천억 원을 투입해 1차로 300MW 규모로 조성한다. 이후 1GW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토지 매입과 건축설계를 마쳤다. 지난 4월 한국전력공사의 전력계통영향평가를 통과했다. 용수는 물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최신 냉각방식을 도입해 한국수자원공사와 공급 협의를 끝냈다. 추가 조성에 필요한 용수는 군에서 하수 방류수를 공급받는다.
군은 전라남도 및 관계기관 참여 지원체계와 별도로 군 자체 인허가 전담 TF를 운영 중이다. 인허가 절차 전체를 하나의 일정으로 통합 관리해 사업의 불확실성을 줄일 계획이다. 사업시행자와 용역사도 회의 결과를 토대로 분야별 보완사항을 신속히 이행하기로 했다.
군은 성전면 제2산업단지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옛 성화대 부지를 연계해 데이터센터 운영·유지관리 기업과 IT 기업이 모이는 AI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과학기술원 분석에 따르면 1차 300MW 조성으로 생산 6조630억 원, 부가가치 2조1,482억 원, 건설 중 고용 1,607명의 유발효과가 나타난다. 군과 사업시행자는 2027년 말 착공과 2030년 운영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회의는 투자계획을 알리는 단계를 넘어 실제 착공에 필요한 절차를 하나씩 확인하고 실행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AI 데이터센터가 강진의 새로운 일자리와 세수, 연관 기업 유치로 이어지도록 군의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