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교육지원청, 초등생 20명 출판캠프서 시와 자서전 책으로 엮어

다산영랑독서인문학교 캠프서 학생들이 독자에서 저자로 성장

전남광주뉴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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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교육지원청은 지난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1박 2일간 월출학생수련장에서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2026 다산영랑독서인문학교 출판 캠프'를 운영했다.

캠프 첫날에는 문해력 교실에서의 배움을 바탕으로 질문과 성찰을 심화하는 독서 활동이 열렸다. 학생들은 『그 소문 들었어?』를 활용한 질문 놀이를 하고, 문해력 교실에서 읽었던 『동물농장』과 연계해 책 속 인물의 행동과 사건을 여러 관점에서 살피며 생각을 나눴다. 이어 마음에 남는 문장과 단어를 찾아 생각을 확장하고, 다산 정약용의 『아버지의 편지』를 되새기며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다. 밤에는 '별빛 아래 몰입 독서'로 스스로 선택한 책에 집중했다.

둘째 날에는 숲에서 마주한 풍경과 감정을 자신만의 시어로 표현하는 활동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직접 쓴 시를 낭송하며 작품에 담긴 생각과 감정을 나눴다. '나의 작은 자서전' 활동에서는 자신의 경험과 성장 과정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꿈을 글로 풀어냈다.

학생들은 독서와 체험에서 얻은 생각을 시와 자서전으로 발전시키고 출판 원고를 직접 정리했다. 저자 소개까지 작성하며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경험했다.

다산영랑독서인문학교는 지난 5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작가와의 만남, 남도 열차 인문학 기행 등 활동을 이어 왔다. 이번 캠프는 그 배움이 학생들의 창작 활동으로 확장된 것이다.

윤영섭 교육장은 “다산의 혜안과 영랑의 감성은 강진이 품고 있는 소중한 인문학적 자산으로, 다산영랑독서인문학교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강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배움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키우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강진의 아이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깊이 뿌리내리고, 이를 바탕으로 더 넓은 세상과 미래를 향해 성장하는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교육지원청은 캠프에서 작성한 시와 자서전 원고를 단행본으로 발간하고, 다산영랑독서인문학교 졸업식과 연계한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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