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여름 감성 채우는 로컬 체험여행 선봬

아로마·허브·꽃 향기 가득한 숲속과 정원에서 만드는 특별한 휴식

전남광주뉴스 취재팀||
광양시, 여름 감성 채우는 로컬 체험여행 선봬 - 환경 | 전남광주뉴스
광양시, 여름 감성 채우는 로컬 체험여행 선봬 관련 이미지 © 전남광주뉴스

여행지에서 맡은 향기는 오랜 시간 기억 속에 머문다.

특정 향기가 과거의 기억과 감정을 생생하게 떠올리게 하는 현상을 ‘프루스트 효과(Proust Effect)’라고 한다.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에서 주인공이 홍차에 적신 마들렌의 향과 맛을 통해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는 장면에서 유래한 용어다.

이처럼 향기는 여행지에서의 순간과 감정을 오래 간직하게 하는 특별한 매개가 된다.

광양에는 아로마와 라벤더, 허브와 꽃이 빚어내는 향기를 따라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로컬 체험공간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숲속치유정원, 라벤다윤앤필, 아이작, 카티모르&플라워에서는 저마다 특색 있는 자연 소재를 활용해 오래 기억될 여행의 순간을 선사한다.

봉강면 하조길에 위치한 ‘숲속치유정원’은 아로마테라피 박물관과 산림치유체험장, ITEC 아로마테라피 국제자격인증센터를 운영하는 치유 공간이다.

한의학 박사 복영옥 원장이 동서양 약초의 효능을 알리고 이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한다.

매화 화장품, 디톡스 허브오일, 히말라얀솔트 오일버너, 숙성비누, 아로마 훈증테라피 등 약초와 향기를 활용해 몸과 마음의 건강 증진을 돕는다.

광양읍 사곡리에 위치한 ‘라벤다윤앤필’은 라벤더 향기와 자연 속 여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팜크닉 농장이다.

농장과 피크닉을 결합한 '팜크닉'을 통해 세미캠핑 분위기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라벤더 추출물을 활용한 천연 샴푸·핸드워시·미스트 만들기를 비롯해 향수, 디퓨저, 패브릭 제작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니 화로를 이용한 간식 체험과 라벤더 에이드 만들기도 즐길 수 있다.

진월면에 위치한 ‘아이작’은 계절마다 꽃을 피우는 허브와 식용꽃을 가꾸는 정원형 농장이다.

도예가가 운영하는 허브정원으로, 허브도감·허브식초·허브오일 만들기를 비롯해 스머지스틱, 비누, 향초, 로즈마리 리스 만들기 등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압화 텀블러 만들기, 캔버스 액자 꾸미기, 비올라 코디얼 만들기, 캐모마일 꽃 따기 등을 통해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허브와 꽃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옥곡면에 위치한 ‘카티모르&플라워’는 가야산 둘레길 인근에 자리한 체험농장으로 허브 식물 심기, 포푸리 만들기, 다육식물 심기 등 원예 체험을 운영한다.

한여름에는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잠시 중단하지만, 작은 연못과 키친정원, 유칼립투스와 올리브 나무가 어우러진 농장 곳곳에서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체험장 위치와 운영 정보,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광양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특산물→농촌체험’ 메뉴에서 체험장별 위치와 연락처, 운영시간, 프로그램, 최소 운영 인원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대부분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학교·기관·동호회 등 단체까지 이용할 수 있어 방문 전 운영 여부와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현주 관광과장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자연 속에서 직접 경험하고 추억을 쌓는 체험형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광양의 농촌체험장은 아로마와 허브, 꽃 등 저마다의 소재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만큼 가족, 친구와 함께 광양에서 여름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