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교육청 검정고시 수여식, 78세 합격자 감동

팔순 앞둔 합격자들 대학 진학 도전... "배움에 늦음 없다"

전남광주뉴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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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9월 21일 전남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2026년 제2회 검정고시 합격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전남광주 통합교육청 출범 이후 전남과 광주가 함께한 첫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합격자와 가족, 지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팔순에 가까운 나이에 검정고시에 도전해 중학교와 고등학교 졸업학력을 차례로 취득한 양○○ 씨(78세)와 이○○ 씨(76세)도 합격증을 받았다.

양○○ 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8남매 장남으로 태어나 동생들 뒷바라지에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했다. 팔순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 다시 책을 펼쳐 학력을 취득했고, 이제 대학 진학을 계획하고 있다. 양○○ 씨는 "내 인생의 두 번째 봄날은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칠순 중반에 검정고시에 도전해 학력을 취득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재를 반복해 읽으며 공부했다. 철학 공부를 위해 대학 진학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 씨는 "배움에는 결코 늦음이 없고 꿈을 꾸는데 지각이란 없다"고 말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검정고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제도이며,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합격자들의 이야기는 젊은 세대에게 큰 가르침과 교훈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제2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검정고시에는 전남에서 802명이 응시해 655명(81.67%), 광주에서 1,399명이 응시해 1,217명(86.99%)이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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