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교육청, 반도체 등 전략산업 실무형 인재 양성 본격화

미니팹 실습센터 구축과 고졸 우선채용 연계로 산업현장 밀착 직업교육 추진

전남광주뉴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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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직업계고 교육를 산업현장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해 정착하는 실무형 산업인재 양성에 나선다.

핵심은 산업현장의 인력 수요를 학교 교육에 직접 반영하는 것이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와 역량을 중심으로 직업교육 방향을 새로 설계한다.

학교별로 특화할 전략산업 분야를 정하고, 학과 구성과 교육과정, 실습환경, 산학협력 체계를 종합적으로 개편한다. 학생들은 학교 교실에서부터 반도체 분야의 장비·제어·공정 등 현장 실무를 배운다.

올해 목포공업고등학교와 해남공업고등학교가 교육부의 반도체 특화 마이스터고로 선정됐다. 동일미래과학고, 광주공업고, 나주공업고는 스마트엔지니어링, AI, 에너지신산업 분야로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됐다. 전남글로텍학교로 선정된 순천미래과학고는 반도체 특화학교로 기술 인재를 양성한다.

이들 학교는 '전남광주형 글로컬 마이스터고'(가칭)로 육성하고, 권역별 거점학교로 지정한다.

실무교육 기반인 반도체 공동실습센터(미니팹·Mini FAB)는 2028년 교육과정 운영을 목표로 추진된다. 학생들은 교육용 미니팹에서 실제 반도체 생산 현장과 같은 환경에서 장비를 직접 다루며 공정 전반을 익힌다.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한국광기술원, 전남·광주 테크노파크, 반도체 입주기업과 소재·부품·장비 업체 등과 연계해 산학연 공동교육과 학교 밖 직무교육도 추진한다. 첨단산업 분야 전공 연수를 확대하고, 반도체 고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원 직무연수와 대학 위탁교육 등도 추진한다.

교육청은 학교 교육과 지역 기업 채용의 연계도 강화한다. 교육청과 지자체, 기업,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지역전략산업 인재채용 민관산학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기업·유관기관과 채용연계 협약을 확대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특별법' 제340조(지방공기업 및 지역 전략산업 고등학교 졸업자 고용촉진 특례)를 토대로 '고졸 우선채용 쿼터제'를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지역 전략산업 주요 기업과 함께 '채용연계 직무교육과정(5개 과정)'과 '표준교재'를 개발한다. 기업 연계 인턴십과 고졸 실무과정도 운영해 학생들이 취업 전에 산업현장 실무를 경험하게 한다.

취업 이후에는 고졸인재채용 전담 취업상담 체계를 가동하고 '고졸 인재 일자리 통합 매칭 플랫폼'을 구축한다. 지자체와 연계한 청년 안심주거와 생활·복지 지원 등도 추진한다.

산업인재 양성을 총괄할 '미래전략산업인재원' 설립도 진행 중이다. 지난 8월 설립 추진단을 구성했고, 9월 직업교육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설립 TF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2027년 3월 문을 연다.

교육청과 특별시, 의회, 산업계, 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미래전략산업 인재육성 민관산학 협의체'도 구성한다. 지역 산업현장의 인력 수요와 의견을 공유하고 인재양성 정책에 반영한다.

김대중 교육감은 "반도체를 비롯한 지역 전략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직무를 학교에서 제대로 배우고, 그 배움이 지역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산업현장과 함께 직업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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