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장흥, 발로 걷다…용산중 인문학 탐방

동학농민운동기념관 등 탐방하며 역사 성찰과 멘토링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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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장흥, 발로 걷다…용산중 인문학 탐방 - 교육 | 전남광주뉴스
책 속의 장흥, 발로 걷다…용산중 인문학 탐방 관련 이미지 © 전남광주뉴스

장흥용산중학교(교장 정성원)가 지난 7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독서인문교육주간’을 운영하고, 지역의 역사·문화 현장을 직접 걷고 체험하는 교과 연계 인문학 탐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독서인문교육주간은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장흥 지역의 역사와 문화 현장을 탐방함으로써, 정서 순화와 인문학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6월 한 달간 아침 독서 시간을 활용한 사전 독서 활동을 시작으로, 8일 전교생 대상 ‘찾아가는 문학 교실’을 열며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핵심 프로그램인 9일 '장흥 인문학 현장체험'에서는 오전 관산 방촌유물전시관에서 교내 문예대회(현장 백일장)를 열고, 오후에는 동학농민운동기념관을 탐방했다.

특히 선후배가 멘토-멘티가 되어 여름방학 생활 계획 캘린더를 함께 완성하고, 동학농민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매개로 자신의 삶을 성찰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함성행복배움터(구 용산중)에서 학년별 문학 여행을 진행해 깊이를 더했으며, 주간의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그동안의 활동을 갈무리하며 ‘딥북’, ‘독서통장’ 등 독서 활동 우수자와 문예대회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현장 체험에 참여한 3학년 백연후학생은 "교과서에서만 읽던 동학농민운동의 현장을 직접 걸으니 그 시대 사람들의 마음이 더 깊이 와닿았다"며 "후배들과 방학 계획을 함께 세우면서 선배로서의 책임감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1학년 김세아 학생 역시 "방촌유물전시관에서 백일장 글을 쓰는 동안 장흥의 옛이야기가 머릿속에 그려졌다"며 "책 속에서 만난 장흥과 실제로 걸어 본 장흥이 겹쳐지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정성원 장흥용산중 교장은 "책 속에서만 만나던 장흥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발로 걸으며 체험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살아있는 인문 소양이 자라날 것"이라며 "선후배가 함께 탐방하고 멘토링하는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성찰의 힘까지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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