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학생교육원은 지난 9월 18일부터 1박 2일간 '2026. 전남독서인문학교(초)'의 마지막 과정인 '나눔학당'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도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 70명과 지도교원 11명이 참여했다. 나눔학당은 학생들이 1년간 배운 인문학적 내용을 나누고 성찰하는 자리였다.
학생들은 올해 '열림·평화·미래윤리·민주·전남 의(義) 학당'에서 탐구한 내용을 되독아보고 글과 약속으로 표현했다. 첫째 날 학생들은 주제 도서를 바탕으로 인상 깊었던 배움을 공유했다. 작성한 원고를 다듬어 글 모음집 출판용 최종 원고를 완성했다. 이어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이, 로봇' 토론을 바탕으로 작성한 인공지능윤리 공동합의안을 보완해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을 위한 공동합의안'을 전시하고 발표했다. 모의법정과 연극 공연도 열렸다.
둘째 날에는 한 해의 탐구에 대한 답을 논증하는 글로 쓰는 성찰 프로그램 '전남독서인문대과'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AI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라는 공통 질문에 대해 고전 독서 경험과 생각을 논리적으로 작성했다. 장원과 아원 작품 발표로 일정을 마쳤다.
전남독서인문학교(초) 유효선 교장은 "AI가 읽기와 요약을 대신해 주는 시대일수록 답 앞에서 잠시 멈추어 되물을 수 있는 힘과 문해력은 오직 스스로 책을 읽어 낸 독서 경험에서 나온다"며 "1년 동안 긴 호흡으로 다양한 고전을 깊이 읽고 토론하며 다져온 독서의 힘이 우리 학생들을 세상에 끌려다니지 않고 삶의 주도권을 쥐고 살아갈 미래의 리더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1일 부임한 서영옥 전남학생교육원장은 "질문하고 토론하며 함께 읽고 글로 생각을 표현하는 독서인문교육이야 말로 AI 시대에 기술의 방향을 바로 잡고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가장 튼튼한 뿌리"라며 "학생들이 1년간 배운 공존의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 사회를 따뜻하게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독서인문학교(초)는 이번 나눔학당으로 1년간의 인문학 캠프 일정을 모두 마쳤다. 오는 10월 28일 학부모와 함께하는 세책례 졸업식을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