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강진 한우 산지가격 20~48% 상승, 판매액은 감소

송아지·임신우 등 생축값 급등했으나 전국 할인행사 여파로 판매업체 매출 감소

전남광주뉴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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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둔 강진 한우 산지가격 20~48% 상승, 판매액은 감소 관련 이미지 © 전남광주뉴스

추석을 앞두고 강진지역 한우 산지가격이 지난해보다 20~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관내 한우 판매업체 4곳의 추석 판매액은 39억1,3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줄었다.

강진군이 강진완도축협 가축시장 거래가격과 관내 주요 한우 판매업체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18일 강진가축시장에서 거래된 한우 송아지와 임신우, 비육우 가격이 모두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올랐다.

송아지 암컷 평균가격은 428만3천 원으로 지난해 304만7천 원보다 41% 상승했다. 수송아지는 556만3천 원으로 20% 올랐다. 임신우는 683만2천 원으로 지난해 461만9천 원보다 4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비육 암소 생체가격은 ㎏당 1만2,036원으로 지난해 9,216원보다 31% 올랐다. 비육 수소 지육가격은 ㎏당 2만5,089원으로 지난해 2만386원보다 23% 상승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가축시장 거래가격을 보면 올해 한우 산지가격이 지난해보다 뚜렷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소비시장에서는 산지가격 상승이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다. 군이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관내 주요 한우 판매업체 4곳의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한우 판매액은 모두 39억1,3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억3,000만 원보다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강진완도축협이 16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5,000만 원 증가했다. 나머지 3개 업체의 판매액은 모두 줄었다. 추석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한우 할인행사가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이 할인 판매 상품을 중심으로 구매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강진군은 지역 한우 소비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과 단체, 대학교 등 500여 곳에 강진한우 홍보자료를 전달했다. 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초록믿음 강진’을 통한 판매 촉진에도 나섰다.

‘초록믿음 강진’의 추석 한우 판매액은 9,700만 원이며, 약 450명이 한우를 구매했다. 군은 구매왕 10명을 선정해 모두 210만 원 상당의 한우 세트를 사은품으로 제공했다.

차영숙 축산과장은 “올해 추석은 한우 산지가격 상승과 전국적인 할인행사가 함께 나타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판매업체 모두에게 쉽지 않은 시장이었다”며 “앞으로도 강진한우의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소비와 외부 판매를 확대해 한우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유통·판매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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