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교육지원청과 경북 칠곡교육지원청은 지난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전주 일원에서 ‘2026. 해남-칠곡 영호남 교육교류’를 열었다. 해남 38명, 칠곡 39명 등 총 77명의 교(원)장과 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참여했다.
교류는 영호남 지역 간 교육협력을 강화하고,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등 지역교육의 공통 과제를 함께 고민하려고 마련됐다. 양 지역은 교육활동과 교육지원청 정책을 공유하고, 서로의 우수사례에서 지역교육의 방향을 찾는 데 중점을 뒀다.
사례 나눔에서 칠곡교육지원청은 북산초 고춘식 교장이 읍지역 센터학교로서 지역 교육력을 견인하는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동명중·고 이문경 교장은 중·고 통합학교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칠곡교육지원청은 학생맞춤형통합지원 운영 사례도 발표했다.
해남교육지원청에서는 화산중 김몽주 교장이 해남과 칠곡의 지역적·교육적 여건을 비교·분석하며 양 지역의 공통 교육과제와 강점을 살펴보고 교류의 방향을 제안했다. 어란진초 심지은 교장은 작은학교의 특성을 살린 독서인문교육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해남교육지원청은 ‘해남형 교육혁신선도지역’의 추진 방향도 밝혔다.
현장 탐방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전주수목원에서 생태자원을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생태전환교육의 가능성을 살폈다. 팔복예술공장에서는 학교 유휴시설을 지자체와 연계해 교육·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둘째 날 전주한옥마을에서는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교육과정에 담는 지역 기반 인문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조연주 해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해남과 칠곡은 서로 다른 지역이지만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교육의 지속가능성이라는 공통의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서로의 좋은 교육활동과 정책을 배우고, 각 지역의 경험을 새로운 교육의 가능성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공감과 상생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영호남 교육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