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성지고, 5년 전 기증한 백수 길용마을 벤치 리폼 후 재기증

학생들이 노후화된 마을 벤치 수거·수리해 새단장, 2027년 테이블 기증 계획

전남광주뉴스 취재팀||
영산성지고, 5년 전 기증한 백수 길용마을 벤치 리폼 후 재기증 - 교육 | 전남광주뉴스
영산성지고, 5년 전 기증한 백수 길용마을 벤치 리폼 후 재기증 관련 이미지 © 전남광주뉴스

영산성지고등학교(교장 전치균) 학생과 교사들이 5년 전 길용 마을에 기증한 야외용 벤치를 수거해 수리한 뒤 다시 기증한다. 2021년 학생들이 학교와 주민 편의를 위해 벤치 10여 개를 직접 만들어 줬으나, 노후화되면서 수리가 필요해졌다.

학생과 교사들은 마을 곳곳에 배치된 의자를 전부 수거했다. 목승균 선생님과 3학년 박제연, 이승훈, 대승권, 양영환 학생, 1학년 강민성 학생이 작업에 참여했다. 이들은 고장 난 부위를 수리하고 나무 표면을 다듬은 뒤 친환경 도색과 마감 처리를 마쳤다.

정비를 마친 의자는 이번 주 중으로 원래 자리로 옮겨 배치할 예정이다.

강민성 학생은 “5년 전 선배들이 마을을 위해 만들었던 의자를 우리 손으로 직접 수거해 새롭게 고치니 감회가 새롭다”며 “마을 어르신들이 깨끗해진 의자에서 다시 담소를 나누실 모습을 생각하면 보람차다”고 말했다.

영산성지고는 공익에 이바지한다는 ‘봉공(奉公) 정신’을 학풍으로 삼아 실천 위주의 인성 교육을 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스스로 땀 흘려 나눔을 실천하는 과정이 바른 인성 함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다가오는 2027년에는 영광군 백수읍 내 여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야외용 테이블을 직접 제작해 기증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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