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양초, 진남관 현장체험학습서 문화유산 보존 정책제안

학생들이 전라좌수영성터 탐방 후 여수시청에 전달할 정책제안서 작성

전남광주뉴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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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화양초, 진남관 현장체험학습서 문화유산 보존 정책제안 관련 이미지 © 전남광주뉴스

여수 화양초등학교는 9월 23일 3~4학년 학생 7명을 대상으로 진남관과 전라좌수영성터 일원에서 시지정 지역 역사 연계 독서인문교육 연구학교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교실에서 책으로 배운 여수의 역사와 이순신 장군의 활동을 역사 현장에서 탐구하고,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스스로 발견해 자신의 생각을 제안으로 표현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화북초등학교 김대원 교장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이석주 의원이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배움을 지원했다.

학생들은 전라좌수영성터와 진남관을 둘러보며 임진왜란 당시 여수가 전라좌수영 본영으로 수행했던 역할과 이순신 장군의 전략을 살펴봤다. 현장에서는 전문가에게 질문하고 의견을 나누며 당시 상황에서 어떤 전략이 필요했을지 생각해 보는 탐구 활동이 이뤄졌다.

지역 역사 전문가로 참여한 김대원 노화북초등학교 교장은 "역사는 책 속의 지식을 외우는 것보다 실제 역사의 현장을 직접 걸으며 '왜 그랬을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질문할 때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며 "학생들이 이순신 장군의 선택과 전략을 살펴보고 자신의 생각으로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 보는 경험이 역사적 사고력을 키우는 소중한 배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4학년 학생들은 진남관과 전라좌수영성터를 살펴보면서 문화유산을 왜 보존해야 하는지, 시민과 관광객이 문화유산의 가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탐구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와 해결 방안을 정리해 여수시청에 전달할 정책제안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학생들과 문화유산 보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이석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의원은 "지역의 문제를 어른들만의 문제로 생각하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살펴보고 해결 방법을 제안한다는 점이 매우 뜻깊다."며 "오늘 학생들이 제시한 작은 생각과 질문이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지키는 의미 있는 목소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3학년 학생들은 이순신 장군의 전투와 전략을 탐구한 뒤 당시 상황을 고려해 자신만의 전략을 구상하고, 이순신 장군에게 보내는 전략 제안서를 작성한다. 4학년 학생들은 문화유산 보존의 필요성과 개선 방안을 논의한 뒤 여수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지키는 정책제안서를 완성해 여수시청에 전달한다.

이번 체험학습을 기획한 4학년 담임 최형선 교사는 "독서인문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책을 읽는 데서 배움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독서에서 생긴 질문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토론한 뒤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를 배우는 사람'을 넘어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독서·현장체험·토론·글쓰기가 연결된 수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혜정 교장은 "우리 지역은 이순신 장군과 전라좌수영을 비롯한 소중한 역사·문화 자원이 살아 있는 배움터"라며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를 자신의 삶과 연결해 이해하고, 지역사회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학교 밖 지역 자원과 연계한 학생 중심의 독서인문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에는 주혜정 교장을 비롯해 3학년 담임 이다현 교사, 4학년 담임 최형선 교사, 이지예 특수교사가 참여해 학생들의 탐구와 현장 활동을 지원했다. 화양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독서·토론·글쓰기와 연결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자신의 생각을 제안하는 주도적인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역사 연계 독서인문교육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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