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6대 권역 관광벨트 구축…2030년 3박 체류형 전환

민선9기 여수시, 체류일수 1.8일→3.2일 목표 관광 대전환 추진

전남광주뉴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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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6대 권역 관광벨트 구축…2030년 3박 체류형 전환 관련 이미지 © 전남광주뉴스

여수시는 2030년까지 여수 전역을 휴양·체험·문화 거점으로 만들고, 관광객 체류를 1박 위주에서 3박 이상으로 전환한다. 시는 전역을 6개 특화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맞춤형 관광벨트를 구축한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관광 패러다임을 바꾸는 구상이다.

6개 권역은 엑스포, 이순신광장, 웅천-소호, 국동항, 화양-일레븐브릿지, 돌산권이다. 시는 2030년까지 뷰티·스파 웰니스 관광거점화와 빛섬 파크 조성사업, 여수로 섬-잇(sum-it) 트레일 등 인프라 조성을 추진한다.

엑스포권은 여수세계박람회장 인프라를 바탕으로 크루즈와 MICE 산업이 결합된 관광특구로 개발된다. 시는 올해까지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MICE 산업도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국제해양레저관광복합센터와 2만 석 규모 복합 돔구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순신광장권은 역사·문화 관광 거점으로 육성된다. 전라좌수영 동헌 및 석보 복원 사업과 진남관 미디어아트, 선소테마영상관 상설 전시가 추진된다. 진남관에서 고소대, 천사벽화마을로 이어지는 '이순신 로드'와 여수 10미(味) 등 미식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지로 꾸린다.

웅천~소호권은 예울마루와 선소테마정원을 친수공원, 장도, 소호대교까지 연결하는 '예술의 바다 이음길'로 조성한다. 소호동동다리 앞 해상에서는 1,000대 규모의 스토리텔링 드론라이트쇼가 상설 운영된다.

국동항권은 항구와 해양 경관을 활용한 '감성포트'로 바뀐다. 국동 수협 냉동공장 외벽은 대형 미디어파사드로 변모한다. 당머리 조개해변과 남산을 잇는 야간 테마 경관도 조성된다.

화양~일레븐브릿지권은 치유·웰니스 테마로 꾸며지며 뷰티·스파 거점이 조성된다. 돌산권은 오션뷰 대형 카페와 예술랜드, 짚라인 등 기존 인프라에 빛섬 파크 등 거점 사업이 더해진다.

시는 3박 체류 목적형 관광 모델도 도입한다. 트레일런과 요트, 피싱 등 지역 특화형 레저·스포츠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대규모 전지훈련 등 체육 행사 유치에 나선다. 2028년부터 3박 이상 장기 체류를 유도하는 패키지와 인센티브를 도입하고, 2030년 이후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연계한 홍보 마케팅을 벌인다. 시는 관광객 평균 체류 일수를 현재 1.8일에서 3.2일로 늘리려고 한다.

품질 관리도 강화한다. 시는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개선을 위해 '모바일 기반 실시간 관광지 통합 품질관리 체계(Y-TQMS)'를 도입한다. 주요 관광시설물에 고유 ID를 부여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통합 관광 앱 '여수엔'을 고도화해 실시간 민원 접수와 피드백이 이뤄지도록 한다.

시는 유명 건축가 및 예술가와 협업하는 '랜드마크형 복합 관광편의시설(Art-Rest)'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노후 공공편의시설에 여수형 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화장실과 휴게 공간 등을 예술 공간으로 바꾼다는 구상이다.

시는 데이터와 트렌드 중심의 관광 행정을 위해 미래 관광 전담 기구 운영체계를 확립한다. 관내 관광 관련 민간 업체와의 거버넌스를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여수시 문화재단 내 '관광본부(국)' 신설 또는 신규 '관광재단' 설립을 검토한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여수가 지닌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인프라를 하나로 엮어, 방문객이 하루 더 머물며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1등 해양관광도시로 확실히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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