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작은학교 학생 54명, 청산도서 독서인문캠프 함께 성장

군외중·완도신지중·청산중, 공동교육과정 연계 1박2일 캠프 운영

전남광주뉴스 취재팀||
완도 작은학교 학생 54명, 청산도서 독서인문캠프 함께 성장 - 교육 | 전남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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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교육지원청은 15일부터 16일까지 청산초중학교에서 군외중학교·완도신지중학교·청산중학교 1~3학년 학생 54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독서인문캠프를 운영했다. 캠프는 세 학교의 공동교육과정과 연계해 마련됐다.

세 학교는 2026학년도 1학기부터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온라인 소통과 공동 체육대회 등으로 교류해 왔다. 이번 캠프는 이 교류를 학교 밖 배움으로 넓힌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도서지역인 청산도에 자리한 청산초중학교에서 함께 생활하며 독서와 인문학, 놀이와 융합 프로젝트를 경험했다.

첫날 오후에는 학생들이 사전에 온책읽기를 마친 「소금꽃이 피었습니다」를 중심으로 독서 연계 활동을 했다. 활동과 토론, 글쓰기를 통해 작품에 담긴 생각과 감정을 나눴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관점에서 책을 해석하고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 식사 후에는 레크리에이션 활동으로 세 학교 학생들이 어울렸다. 학생들은 학교와 학년의 경계를 넘어 협력하는 놀이를 했다. 이후 숙소에서는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별 헤는 밤'을 주제로 각자의 시상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 활동은 이후 시 짓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둘째 날에는 독서와 수학을 융합한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청산도 특산물 유통 및 생산량 데이터 분석'을 주제로 자료를 살펴보고 데이터를 활용해 정보를 분석했다. 자료를 해석하고 협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았다.

캠프 운영에는 세 학교 교무부장 교사들의 소통과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 교사들은 수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함께 구상하고 운영 방향을 조율했다.

군외중 천은정 교사는 “이번 독서인문캠프는 작은학교 학생들이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수개월 동안 세 학교 교사들이 함께 고민하고 준비한 만큼 학생들이 학교의 경계를 넘어 소통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윤양석 완도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캠프는 작은학교 학생들이 책과 체험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학교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친구들과 어울리며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미래사회에 필요한 소통과 협력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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