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시장 손훈모)가 소아·응급·심뇌혈관·재활·의료돌봄을 연계한 '365일 안심 공공의료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기존 의료자원을 연결하고 부족한 인력·시설·장비를 단계적으로 보강한다. 2030년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선정된 순천대학교와 향후 설립될 대학병원, 지역병원이 함께 성장하는 의료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소아의료 분야에서는 평일 야간과 휴일 진료부터 응급·중증치료, 회복기 재활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시는 소아응급 인력과 시설·장비를 보강하고, 2028년 소아응급진료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2029년에는 입원과 중증환자 최종치료, 배후진료까지 가능한 '순천형 소아응급실' 운영을 목표로 한다. 장애나 발달지연 아동을 위한 재활치료 서비스도 확대한다. 시는 관내 순천평화병원의 보건복지부 '어린이재활의료기관' 지정도 추진한다.
평일 야간과 휴일에 이용할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은 현대여성아동병원, 미즈여성아동병원, 플러스아이미코병원 등 3개소를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 달빛어린이병원 진료 건수는 3만 1,554건이다. 전체 이용자의 34.4%가 순천 외 지역에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의료 분야에서는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중심으로 골든타임 확보부터 치료·재활·일상복귀까지 이어지는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성가롤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4회 연속 재지정돼 전남 동부권 중증응급환자의 최종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는 올해 국비를 포함해 총 46억 원을 투입해 뇌혈관조영실과 뇌졸중집중치료실 등 전문치료 인프라를 확충한다.
시는 119와 응급의료기관 간 환자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신속한 이송체계를 강화한다. 전남·광주 통합에 맞춰 2027년부터 광주권 거점병원과 의무기록 연동 및 협진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순천병원, 순천의료원, 평화병원 등 재활치료 인프라를 강화하고, 자동심장충격기 465대와 구급차 48대에 대한 관리도 지속한다.
전남광주특별시가 2030년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순천대학교를 선정함에 따라 시는 의대 설립 후속 절차와 대학병원 설립을 뒷받침한다. 시는 대학병원이 기존 병원의 환자와 기능을 흡수하는 방식이 아니라, 역할을 나누고 의뢰·회송, 교육·진료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의료체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신설 대학병원은 중증·고난도 질환의 최종치료와 의학교육·연구를, 성가롤로병원은 응급·심뇌혈관 등 필수의료를, 지역응급의료기관은 생활권 응급진료를, 여성아동병원은 분만·소아진료를, 순천의료원과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은 재활·의료돌봄·산재 치료를 맡는다. 시는 대학병원 설립 시 산업단지 근로자의 응급·산재·화학사고 대응 기능 강화를 제안하고, 소아·분만·재활의료도 확충할 계획이다.
손훈모 시장은 "소아 야간·휴일 진료부터 중증응급과 심뇌혈관, 재활과 돌봄까지 시민에게 지금 필요한 의료안전망부터 강화하겠다"며 "국립 순천대 의대와 대학병원을 구심점으로 지역 의료기관이 함께 성장하고, 시민은 물론 기업 근로자 가족까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든든한 의료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