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희경루서 150명 쪽빛 손수건 염색…전통문화 매력 확산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이 천연염색 체험의 무대를 박물관 밖 현장으로 넓혀 시민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통 천연염색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일상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문화 체험을 확대하고 있다.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이 운영하는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은 최근 광주 희경루에서 광주문화재단과 협업해 ‘손수건 쪽빛 천연염색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광주 희경루를 찾은 시민들이 회차별 25명씩 참여해 총 150명이 쪽빛 천연염색을 직접 경험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통문화 공간인 희경루에서 천연염색의 색과 멋을 체험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은 그동안 전문시설을 갖춘 박물관 내 체험장을 중심으로 천연염색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최근에는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도 천연염색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학교와 기관, 각종 축제·문화 행사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현장 체험은 별도의 박물관 방문 없이 신청 기관이나 행사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고 실내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기관 연계 행사와 지역 축제, 문화 행사 등 다양한 현장에서 참여자의 연령과 행사 특성에 맞춰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박물관이 축적한 천연염색 전문성도 현장 프로그램에 고스란히 담는다.
단순히 결과물을 만드는 체험에 그치지 않고 참가자가 직접 염료를 활용해 염색하는 과정을 통해 천연염색의 원리와 색의 변화를 관찰하고 우리 전통문화가 지닌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이번 희경루 프로그램에서도 참가자들은 직접 손수건을 쪽물에 담가 염색하고 색이 변화하는 과정을 살펴보며 자신만의 쪽빛 손수건을 완성했다.
완성한 손수건은 참가자가 직접 가져갈 수 있도록 해 체험의 즐거움과 만족도를 높였다.
재단은 앞으로도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의 전문시설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학교, 기관, 지역 축제와 문화 행사 등으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보다 많은 시민이 천연염색을 일상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의 찾아가는 천연염색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경렬 한국천연염색박물관장은 “천연염색은 직접 보고 만지고 색이 변화하는 과정을 경험할 때 그 매력과 문화적 가치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며 “박물관을 찾아오는 시민을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천연염색을 원하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더 많은 분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설명)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이 지난 22일 광주 희경루에서 ‘손수건 쪽빛 천연염색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 제공-나주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