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추진 방침에 맞춰 빛가람혁신도시에 기능적으로 연계된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4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일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추진 방침’을 발표했다.
수도권에 반드시 남아 있어야 할 기관을 제외하고 지방 이전을 원칙적으로 추진한다.
단순한 지역별 안배를 넘어 기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산업과 기능이 연계된 기관을 집적·집중 배치한다는 방향이다.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 기업, 연구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고 주거, 교육, 의료, 문화, 교통 등 정주 인프라도 집중적으로 개선한다.
신규 청사 건립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존 민간 건물 임차와 가용 업무공간을 활용해 이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빛가람혁신도시는 대한민국 유일의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다.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16개 공공기관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돼 있다.
에너지와 농생명, 방송전파·정보통신, 문화예술 등 기존 기능군을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전기관을 수용할 업무공간도 확보하고 있다.
나주시가 파악한 혁신도시 내 공실 사무공간은 77개 동, 15만 7천549㎡다. 1차 이전 공공기관의 평균 사무공간을 기준으로 약 3천5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대형 공실을 비롯해 즉시 입주 가능한 민간 업무공간도 다수 있다.
시는 ‘2차 공공기관유치추진단’을 본격 가동하고 이전 대상 기관에 빛가람혁신도시의 산업 기반과 정주여건, 가용 업무공간 등을 알릴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추가 부지 확보와 기관별 맞춤형 이전 지원에도 나선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신정훈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 관계기관·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에너지, 농생명, 방송전파정보통신, 문화예술 기능군은 물론 AI·반도체·핵융합 등 신성장엔진 유관기관의 집적에 역량을 집중한다.
빛가람혁신도시에서 창출된 혁신 성과를 지역 산업단지와 대학, 기업으로 연결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광역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윤병태 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은 단순히 기관 하나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인재가 함께 모여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이어야 한다”며 “빛가람혁신도시는 16개 공공기관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를 중심으로 구축된 산업 생태계와 즉시 활용 가능한 업무공간을 갖춘 준비된 혁신도시”라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1차 공공기관 이전이 빛가람혁신도시의 탄생이었다면 2차 이전은 빛가람혁신도시를 완성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며 “기존 기능군과 연계된 기관을 최대한 집적하고 부족한 정주 인프라는 지속적으로 개선해 일터와 삶터가 함께 성장하는 완성형 혁신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관 배치가 최종 결정될 때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고 빛가람혁신도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도시이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미래산업의 핵심 성장엔진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