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제일고 학생들, AI 생태교육 앱으로 순천만 지키기 나서

창업동아리 '타임워커', 전남 대표로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결선 출전

전남광주뉴스 취재팀||
순천제일고 학생들, AI 생태교육 앱으로 순천만 지키기 나서 - 교육 | 전남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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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제일고등학교 창업동아리 '타임워커' 학생들이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AI 기반 생태교육 앱 '순천만을 지켜줘'를 개발했다.

타임워커는 전라남도 대표로 선정돼 2026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결선대회에 출전한다.

순천제일고는 2022년 '생태와 환경' 시범과정을 시작으로 2023년 '기후변화와 순천만'을 정식 과목으로 개설했다.

순천대학교 및 지역 기관과 협력해 이론 수업, 순천만 현장체험, 탄소중립 프로젝트 등을 운영해 왔다.

학생들은 이 과정에서 "기후위기가 순천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우리가 배운 내용을 더 많은 시민들과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갖게 됐다.

이 문제의식이 앱 개발의 출발점이 됐다.

'순천만을 지켜줘'는 순천만의 역사와 생태정보, 주요 생물정보, 탐방 안내 기능을 제공한다. AI를 활용해 미래 기후변화에 따른 순천만의 변화를 시각화하는 기능도 담고 있다.

학생들은 관련 연구와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참고해 기온 상승에 따른 갈대 군락 변화, 수위 상승, 수로 변화 등을 이미지로 표현했다.

현장 QR코드, 키오스크, 체험활동 등을 활용해 시민들이 순천만 보호 행동으로 이어갈 수 있는 '순천만 보호 경험'도 구상했다.

순천제일고는 순천만 갈대축제와 연계한 시민 참여형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탐구 결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해 왔다.

학생들이 시민들에게 순천만 생태와 기후시민의 역할을 직접 설명한 경험이 이번 프로젝트의 밑바탕이 됐다.

타임워커 학생들은 "기후변화는 너무 큰 문제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문제부터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앱을 통해 사람들이 순천만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그 가치를 알고, 순천만을 지키는 작은 행동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5년간 축적된 학교의 생태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AI를 활용해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AI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공익적 문제 해결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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