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은 함께 배우고, 함께 실천할 때 오래 남는다 학생들에게 환경교육을 어떻게 하면 더 즐겁고 오래 기억에 남도록 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하게 된다.
우리 학교는 탄소중립선도학교를 운영하며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환경을 직접 실천하는 교육과정을 이어가고 있다.
학생자치회 지구사랑부 활동을 비롯해 숲 생태 조사, 분리배출 캠페인, 학교 숲 탐방, 생태축제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는 만큼, 교육과정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꾸준히 찾아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환경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함께 운영하는 환경인형극 「어때?
함께 해볼까?」 공연은 우리 학교 교육 방향과 잘 맞는 프로그램이라고 판단했다.
선생님들과 함께 교육적 효과를 검토한 뒤 공연을 신청했고, 선정되어 오늘(7월 22일) 오전 다목적실에서 공연을 진행하게 되었다.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과 희망 교직원이 함께한 공연은 시작부터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문 공연단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친숙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자 곳곳에서 웃음과 환호가 이어졌고, 공연 중간마다 아이들이 큰 목소리로 답하며 무대와 함께 호흡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저학년뿐 아니라 고학년 학생들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보며, 전문가가 만드는 문화예술교육의 힘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무엇보다 반가웠던 것은 공연 내용이 학교에서 실천하고 있는 교육과정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는 점이다.
장난감 분리배출, 자원 절약,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이야기가 나오자 "우리 학교에서도 해봤어요.", "지구사랑부에서도 하는 거예요."라고 이야기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았다.
학교에서 배우고 실천해 온 경험이 공연을 통해 다시 확인되고 확장되는 모습을 보며, 교육은 반복과 연결 속에서 더욱 깊어진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학생자치회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지구사랑부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환경 캠페인과 생태 활동도 결국은 학생들이 주인이 되어 움직일 때 의미가 커진다.
오늘 공연 역시 재미있는 관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교와 가정에서 작은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진로교육과 문화예술교육, 그리고 학생자치 활동이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찾아보고 싶다.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스스로 실천하는 경험이 쌓일 때 탄소중립도, 민주시민교육도 교실 속 지식이 아닌 생활 속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